최근 개발자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개발 유튜버들의 주제에서도 언급되고 트위터에서도 많은 의견이 오고 갔다.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하자면, 개발자의 성장이 업무 시간 외의 투자를 의미한다면 동의할 수 없다는 쪽이다. 일을 끝내고 퇴근한 뒤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몰랐던 내용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을 의무로 느껴서 반드시 해야한다고 스스로를 몰아붙일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종종 주변에서 일하고 계신 현직자분이나 아직 학생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개발자라는 직업과 본인의 정체성을 동일시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인생에 있어서 직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맞는 말이고 개인의 정체성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 또한 마찬가지이지만 그것을 자신의 정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