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많이 방황한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든 것이 아니라 그저 갈피를 잡기가 힘들다. 고민이 많은 시기인 것 같다. 항상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지만 나는 선택에 있어서 남들보다 부족한 면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한번 선택하여 마음을 잡고난 뒤 집중하는것은 다른 사람들보다 잘할 자신이 있지만 내겐 항상 선택이 어렵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두가 그럴테지만 유독 이번에는 더 혼란스러운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왜일까 생각해보았는데 고려하지 않아도 될 변수에 대해 생각하는것이 혼란을 가중시킨다. 결정을 번복하고 무엇이 맞는 선택인지 지나치게 많은 고민을 한다. 헛디디면 안된다는 생각이 뿌리박혀있어 그런 듯하다. 어쩌면 여유라는게 없었는지도 모른다. 버려야하는 생각인지 아니면 항상 잘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