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들 33

[생각] 건강 악화

최근 건강이 좋지 못해 연차를 연속으로 사용했다.  이틀전 자다가 코피를 흘렸는데 꽤 많이 흘렸다. 이후로 양쪽에서 계속 코피가 났는데 잠자던 침구에 쏟은 양이 많아 흠칫했다.  어제는 잇몸에서 피가 너무 많이 나왔다. 이전에 일하다가 입이 찜찜해서 화장실에서 뱉었는데 생피가 두세 스푼 가량 나와서 놀랐는데 어제는 꽤 많이 나왔다. 입에 피를 잔뜩 머금을 정도로 많이 나와서 놀랐다.  집중할때 입을 꽉 깨무는 버릇이 있는건가? 싶었는데 꼭 그렇지도 않고 스트레스 때문인가 싶었지만... 원인은 잘 모르겠다. 그냥 코랑 입에서 피가 자주 그것도 꽤 많이 난다.  병원에 다녀오고 마취 취료가 필요하다고 해서 예약을 하고 잠시 휴식을 좀 취했다.  긴장이 풀려서인지 아니면 그냥 스트레스 누적 때문인지, 그저 개..

생각들 2024.05.03

[생각] 드디어 연말 그리고 돌아보는 한 해

최근 글을 많이 쓰지 못했다.  바쁘게 지내기도 했고, 이것 저것 많이 생각이 들어 집중하지 못했다.  나름 알차게 보내려 했고 잘 되었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몇 가지 얻은 경험들은 있다.  일부 프레임워크에 대한 새로운 경험과 한 가지 언어와 툴을 사용한 몇 개의 프로젝트 덕분에 일부분에 있어서 경험적 지식이 늘었다.  ebook과 책을 몇권 읽었고, 일부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나 혼자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스스로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조금이나마 가져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고민하며 헤쳐나가는 능력은 아직 부족하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늘려야할 것 같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욕심도 많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것..

생각들 2023.12.29

[생각] 대학원 진학에 대하여

최근 대학원 진학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봤다.  졸업 전부터 생각은 하고 있었다. 전망이라기보다는 그냥 순수하게 내가 좀 더 공부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었다.  과연 현업에서 일하는 것과 연구실에 박혀서 연구만 하는 것 중에서 뭐가 더 행복할지 생각해봤다. 유망할 것이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굳이 따질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본인이 잘하면 둘 중 어떤걸 택해도 잘할테니까.  그냥 내가 어떤 사람인지, 뭘 하고 싶은지 좀 더 고민해봤던 시간이었던것 같다.  결론은 정해졌다.  현업에서 계속 일하기로. 일하면서 배우는게 좋기도 하고, 좋은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조금씩 자질구레한 스킬들을 알려주는게 좋았다.또한 자유로움도 좋았다. 기술적 자유로움. 내가 원하는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것 내가 할 수 있는걸..

생각들 2023.12.28

[블로그] 블로그 이사에 대한 생각

최근 티스토리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특히 광고에 대한 이야기들이 꽤 많았다.  티스토리에서 계속 블로그를 운영할 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 다른 블로그로 이사해야하는지 생각해봤다.  만약 블로그 이사를 간다면 미디움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 운영하고 있는 브런치 블로그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기술적인 내용을 올리기에는 아무래도 티스토리가 그나마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운영하는 브런치의 경우 디테일한 기술적인 이슈나 해결방법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러프한 기술 전망과 사용후기 혹은 기술서적 리뷰를 주로 올리고 있다.  미디움의 경우 사람들이 말하기를 코드와 한글에 대한 지원이 빈약하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미디움에서 작성된 기술 포스팅을 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독성에 전..

생각들 2023.07.08

[Thoughts] 2023년의 시작, 새로운 기회와 성찰

바쁘게 지낸 1월을 보내고 내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정말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고 회사 규정상 세세한 프로세스를 적을 순 없지만 원했던 포지션에 원했던 기술을 쓸 수 있는 자리를 얻었다. 2022년은 혼란스러웠고 방황했던 시기다. 하지만 원하는 것을 얻은 순간에서야 뒤를 돌아보면 혼란스러웠던 와중에도 제대로 찾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매번 좋은 기회를 얻었다는 생각이 든다. 파우스트는 사람은 올바른 길을 가는 한 방황하기 마련이라고 했다. 불안할 때마다 이 말을 떠올리려 했다. 다만 이 말에 내가 조금이라도 기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혹해졌다. 과정에서 늘 기억나는 건 내가 얼마나 잘했고 열심히 했는지보다는 함께 걸었던 사람들과 나를 도와줬던 사람들이다. 그래서 큰일이다. 이..

생각들 2023.02.01

[Thoughts] 2022년 마무리 - 드디어 졸업합니다

학교 생활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2022년 마무리를 위해서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을 되짚어 보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방에 혼자 앉아서 글을 쓰는 것도 참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든다. 개발하면서 몰랐던 내용, 새로 알게된 내용을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허겁지겁 블로그로 달려와서 발생했을 당시 상황과 해결방법 올리곤 했는데 그렇게 작성하는건 여유롭게 글을 쓰는 것과는 사뭇 달랐다. 확실히 여유가 생기니 마음이 놓인다. 동시에 벌써 졸업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오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간의 과정을 생각해보면 공부하고 싶었던 내용은 다 공부했고 해보고 싶었던 것도 다 해봤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 아예 진로를 통째로 바꿔보고 싶어서 1학년때는 컴퓨터공학과는 전혀 관련없는 내용을 공부하기도 했고 한 번..

생각들 2022.12.23

[2022 하반기 근황] 평화로움 속의 꾸준함

최근 만들고 싶은걸 만드는 중이라 행복 코딩중이다. 진짜 원하는 걸 만드는게 개발의 재미라는 걸 새삼 느낀다. 개발은 뚝딱거리는게 가장 재밌다. 공부하고 싶었던 내용도 자유롭게 공부하고 있어서 좋다. 나름대로 재미를 느낀 분야가 생겼는데 전적인 시간을 쏟아붓진 못해도 나름 시간을 내서 공부하려 애쓰고 있다. 책도 꾸준히 읽어볼까 한다. 코딩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문제를 풀던 개인 프로젝트를 만들던 하루종일 코드만 짜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블로그도 서치해보고 커뮤니티에 계신 다른 개발자들은 뭘 이야기하고 개발 유튜버들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여유를 갖고 찾아보고 있다. 최근 개인 프로젝트를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해 리차드 리스의 을 읽고 있는데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고 있다. 매일 코딩만 하지말고 책..

생각들 2022.10.27

개발자의 성장

최근 개발자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개발 유튜버들의 주제에서도 언급되고 트위터에서도 많은 의견이 오고 갔다.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하자면, 개발자의 성장이 업무 시간 외의 투자를 의미한다면 동의할 수 없다는 쪽이다. 일을 끝내고 퇴근한 뒤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몰랐던 내용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을 의무로 느껴서 반드시 해야한다고 스스로를 몰아붙일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종종 주변에서 일하고 계신 현직자분이나 아직 학생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개발자라는 직업과 본인의 정체성을 동일시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인생에 있어서 직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맞는 말이고 개인의 정체성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 또한 마찬가지이지만 그것을 자신의 정체성..

생각들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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