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으면 우리나라에서는 대학원가서 일을 해야 한다. 근데 일을 하면 공부를 하기 어렵다. 대학원에 특별한 연줄이 없는 사람들은 교수한테 연락을 하는 우를 범한다. 이건 마케팅부서에 해당 회사 어떠냐고 물어보는 수준이다. 그 연구실의 석박학생들한테 물어보는게 훨씬 낫다. 좋은점은 딱 하나다. 연구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다. 기술을 가르쳐주거나 뭘 알려주는 곳이 아니라 스스로 새로운 이론을 만들고 증명하고 논문화할 수 있는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때문에 이게 유일한 자산이다. 대학원의 역할이 뭐냐라고 했을 때 연구자들이 실패를 경험해볼 수 있는 마지막 공간이다. 단점은? 삶의 질이 낮아진다. 수입이 적고 그 나이 때의 사회적 지위보다 낮은 지위에서 살아간다. 주말에도 연구실 박혀서 커피만 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