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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e] 게임에 대한 이야기 - 포프TV

Razelo 2023. 5. 20. 11:43

주말 아침에 심심해서 포프님 영상을 몇개 봤다. 

 

오래된 영상들이 몇 개 있긴 하지만 꽤나 재밌는 내용이 많다.

 

정자세로 시청하기보다는 영상을 틀어놓고 딴 짓을 하는데, 팟캐스트처럼 켜두고 시간 날때 들으면 나름 재밌다. 

 

아침에 켜둔 영상 중 게임과 관련된 영상들이 있어서 간단한 내용 정리를 해봤다. 


게임 판매량 

성공하는 게임?

현실에서 게임의 성공요소는 그저 운이다.

출시 당시의 트렌드 덕분에 게임이 성공할 수 있는 거다. 

시장을 읽는 눈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다. 

아무리 성공한 게임도 후속작도 성공하는 경우는 드물다. 

게임이 나왔을 때 처음 6주 간의 매출액이 이후 게임이 평생 팔릴 매출액의 절반이다. 

게임은 처음 6주가 정말 중요하다. 

그래서 마케팅 하는 분들이 이 부분에 돈을 퍼붓는다. 

처음 6주 간의 판매량과 이후 판매량이 같더라도 수익 면에서는 다르다. 

중요한 건 어떻게든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후 모든 유저 통계를 참고해서 제품을 개선하는데 사용해야 한다. 

(역시나 게임이든 서비스든 제품의 성공에는 운이 개입하는 여지가 굉장히 크다는 생각이 든다. 마찬가지로 운은 제품을 개발하는 입장에서는 제어할 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에, 적어도 제품이 사용자들이 지출한 가격에 합리적인 수준을 제공하는 수준을 제공해야한다.. 그 이후는 운의 영역이다.)

 

게임이 접히는 이유 

영화는 평점과는 상관없이 일단 출시는 된다. 

게임은 평점이 극히 낮은 경우는 거의 없는데 왜냐면 이미 출시 전에 잘리기 때문이다. 

세금제도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건 우리나라도 게임이 접히는 경우가 많아서 정확하지는 않은듯)

(실제로 게임이 접히는 경우는 우리나라 게임 회사에서도 흔하다고 한다. 어쩌면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는 게임 개발 지망생에게 하는 가장 흔한 조언 중 하나인 게임 개발에 대한 열정은 게임 개발 도중 마주하는 기술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게임 개발에 대한 열정이 잃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에서 마주하는 허무 속에서도 열정을 잃지 말라는 뜻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프로젝트의 공중분해든, 아니면 출시 후 시장의 냉랭한 반응과는 상관없이 말이다.)

 

게임 직군: 게임플레이 프로그래머 

캐릭터의 모션 동작은 애니메이터가 만든다. 

미션, 캐릭터 죽음 등은 게임플레이 프로그래머가 한다.

그런데 이게 점점 기획 쪽으로 가고 있다.  

많은 기술과 재미에 대한 센스가 있는 사람이 게임플레이 프로그래머에 적합하다. 

AI 등 시뮬레이션 자체가 서버로 들어가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 게임은 해킹 때문에 그렇다. 

로직 자체를 서버에서 돌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클라이언트는 말 그대로 이펙트 쏴주는 곳이 되는 곳이다. 

게임 플레이가 서버로 들어간다.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의 영역이었는데 이게 서버의 영역으로 들어가고 있다. 

(어쩌면 이건 단순 게임 뿐 아니라 프론트, 모바일 등 클라이언트를 다루는 모든 디바이스 전체에 해당되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둘 간의 영역이 구분되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도 경계가 모호해지는 이유는 각 영역에서 나오는 다양한 기술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컴퓨터는 추상적으로 돌지 않는다. 

알고리즘을 찾고 만드는건 굉장히 오래 걸리고 천재의 영역이다. 

그러나 일단 만들어 놓고 나면 누구나 순서대로 따라할 수 있고 따라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게 바로 알고리즘이다. 

결과적으로 정해진 룰이 있고 한 단계씩 따라가면 값이 보이는 것이 알고리즘이다. 

세상은 알고리즘으로 돌아간다. 

컴퓨터는 그저 알고리즘을 아주 빠르게 돌릴 수 있는 기계일 뿐이다. 

현실의 과정을 컴퓨터로 옮기는 것이다. 덕분에 무슨 일이든 빨리 처리해서 효율적으로 살 수 있게 되었다. 

프로세스를 자기가 만들 수 있는 건 천재의 영역이다. 

추상화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알고리즘이란 일반 사람들도 따라할 수 있는 일련의 step by step 과정이다. 

그런데 이걸 추상화를 너무 해버리면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 

컴퓨터는 추상적으로 돌지 않는다. 현실은 알고리즘으로 돈다. 

 

게임직군: 모델러 

Maya나 블렌더 활용해서 한땀 한땀 만들기도 한다.

3D로 만들었다면 이제 색을 칠해야하는데 그걸 게임에선 텍스쳐 매핑이라고 한다. 

사람은 표면이 딱딱하지 않다. 피부가 늘어나고 줄어드는 등의 동작이 있다. 

캐릭터 모델링이 꽤나 어렵다. 

3D에서 외주가 갈때 주로 캐릭터 쪽이 외주가 많다. 

 

https://www.youtube.com/watch?v=v-5bWkStENI 

https://www.youtube.com/watch?v=PUd6LCJZlJo 

https://www.youtube.com/watch?v=j1KkMMLAGZI 

https://www.youtube.com/watch?v=rNpNu3-XWew 

https://www.youtube.com/watch?v=FNuQBwkfd_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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