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활동/스타트업 인턴

[스타트업 인턴] 첫 스타트업 하계 인턴 최종합격

Razelo 2022. 6. 27. 17:12

얼마전에 모 스타트업에서 대면 면접을 봤다. 코딩테스트도 봤었고 이후 면접도 봤었다. 처음 지원한건 자바를 활용한 안드로이드 라이브러리를 개발하는 포지션이었다. 그런데 면접을 진행하면서 안드로이드 개발 대신 기존에 내가 계속 개발해왔던 백엔드 포지션을 제안해주셨다. 구체적으로는 파이썬을 활용한 백엔드 개발 포지션에 대해서 제안해주셨다. 

 

순조롭게 면접이 끝났고 지금까지 쉬고 있었다.

 

오늘 메일을 받았는데 최종합격이라는 메일을 받았다. 

 

그래서 영어로된 이름과 함께 졸업증명서, 통장사본을 보내달라고 하셨다. 

 

여기까지는 좋은데 고민이 많다. 

 

문제는 기술 스택이다. 

 

내가 연마하고 싶은 기술은 Java 언어였다. 그게 안드로이드 개발로 지원한 이유였다. Java를 활용하면서 언어 활용도가 많이 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회사에서 사용하게될 기술은 Python3 + Django 이다. 

물론 포지션이 백엔드라는 점에서 많은걸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다. 하지만 기술 스택이 달라지는게 조금 마음에 걸렸다. 

 

지금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런데 어째 지금 글을 쓰면서 마음을 정리하다보니 답이 나왔다. 

 

안드로이드 라이브러리 개발을 진행하면 Java 실력을 많이 기를 수 있겠지만 백엔드 스킬을 배울 순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Python을 활용한 백엔드 포지션을 택한다면 Java관련 기술 스택을 연마하긴 힘들겠지만 백엔드 스킬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인턴 경험도 덤이다. 

 

난 인턴 경험이 절실했다. 

 

졸업하기전까지 인턴 경험을 쌓고 싶었고 운이 좋게도 이 회사에서 하계 인턴 기회를 얻게 되었다. 

 

기술스택이 우선인지, 포지션이 우선인지에 대해 고민이 많다. 

 

미래를 생각하자면 과연 이 포지션이 내게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다. 

 

개인적인 소망이지만 만약 가능하다면 2학기까지 학교를 다니지 않고 이 회사에서 일하면서 지내고 싶다. 취업계를 내서 여기서 졸업까지 끝내버리고 싶다. 하지만 동시에 학교에 가고 싶은 마음도 존재한다. 두 가지 마음이 동시에 존재한다. 물론 전자는 내가 원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게 아니다. 인턴이 끝나고나서 이 회사에서 나를 채용해야만 가능한 시나리오다.

 

즉 불확실한 시나리오다. 

 

어느쪽이든 상관없다. 재밌게 개발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상관없다는 생각이 앞섰다.

 

다녀보기로 결정했고 좋은 경험 쌓고 많이 배워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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