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누군가를 평가해도 좋은가? 나는 평가했지만 누군가에겐 폄하가 되지 않았을까? 내가 남을 폄하, 평가할 수 있을 정도의 뛰어남을 갖고 있을까? 그렇다면 뛰어나야만 남을 평가할 수 있을까?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기준, 다른 말로는 정의라고 할 수 있겠다. 그 정의를 타인에게서 찾으려고 하는 모습이 어렴풋 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정의에 들어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상대가 정말 내 기준에 맞는 사람인지 알아보기 위해 재보고 테스트해본다. 그러나 사람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에게서 자신의 정의와 기준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은 필연적으로 좌절하기 마련이다. 정의와 기준은 다른 누군가에게선 찾아낼 수 없다. 한 심리학자가 그런..